김해시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된 수소전기버스./김해시 제공
김해시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된 수소전기버스./김해시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김해시가 지역 수소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3년 연속 예비수소전문기업 발굴에 나선다. 경남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매년 시비 1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김해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주관 2024년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은 산업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수소 관련 매출 실적이나 기술력(지식재산권)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지원 △시험평가 등 기술 지원 △컨설팅 등 최대 5,000만원 이내의 기업 수요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김해시는 경남도, 경남테크노파크와 협약해 매년 시비 1억원을 투입해 2022년부터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경남도와 김해시는 2022년,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올해 국비 4억5,000만원을 확보해 총 사업비 7억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해시는 경남 지자체 중 유일하게 시비를 투자해 수소산업과 유관 중소기업을 지원해 왔다. 현재 관내 수소전문기업은 하이에어코리아(수소 생산 설비), 네오시스템(연료전지), 월드튜브(연료전지)로 총 3개사이며 이 가운데 네오시스템과 월드튜브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지원받아 지난해 12월 수소전문기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전병화 김해시 전략산업과장은 “3년 연속 산업부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를 확보해 보다 더 많은 예비수소전문기업을 육성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관내 수소기업이 예비수소전문기업을 너머 수소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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