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전 사장(사진 왼쪽)과 남성현 산림청장이 ‘산불예방 및 전력설비 보호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김동철 한전 사장(사진 왼쪽)과 남성현 산림청장이 ‘산불예방 및 전력설비 보호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한국전력과 산림청은 ‘산불예방 및 전력설비 보호’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과 산림청은 산림 보호 및 산불 대응 상호 체계를 구축해 전력설비의 안정적 운영 및 산불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기후변화에 따라 산불이 대형화되고 빈번하게 발생하는 추세로 송전선로 인근으로 산불이 확산될 경우 안정적 전력공급에 차질을 일으킬 수 있다.

우리나라 국토 면적의 63%가 산지로 구성돼 있고 송전철탑의 78%인 약 3만 2천여기가 산지를 통과하고 있는 여건을 감안할 때 한전과 산림청의 이번 업무협약은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산불로 인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전력설비의 안정적 운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중요 전력설비 보호를 위한 산불안전공간 조성사업,  전력설비 관리인력을 활용한 산불감시 및 설비보호를 위한 우선 진화,  한전 감시카메라(CCTV) 영상 공유 및 송전철탑 활용 CCTV 설치 협력,  전력설비 주변 산불위험목 관리・제거 및 산불예방 활동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동철 사장은 "향후 기관 간 상호협력을 강화해 건강하고 안전한 산림생태계를 구현하고, 안정적 전력공급에 이바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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