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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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아시아 현물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중국의 이상 저온으로 인해 매수자들이 다시 시장으로 몰리고 특히 최근 일부 석유 관련 계약 가격보다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동북아시아 LNG-AS로 인도되는 4월 평균 LNG 가격은 2021년 4월 말 수준인 100만mmBtu당 8.6달러로 3월 말 현재 8.3달러에서 상승했다.

데이터 분석 회사인 Kpler의 LNG 애널리스트인 Ryhana Rasidi는 “이번 주에 중국의 LNG 수입은 특히 남부 지역의 쌀쌀한 날씨로 인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현물 가격이 일부 석유 관련 계약 아래로 하락함에 따라 향후 몇 주 동안 수입 증가를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현물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북동부 지역의 야간 기온은 3월 하반기까지 계절 평균보다 낮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이 지역의 난방 시즌이 끝나는 일반적인 3월 중순보다 늦은 것이라고 원자재 가격 책정 기관인 아르거스(Argus)의 LNG 가격 책정 책임자인 사무엘 굿(Samuel Good)이 말했다

굿은 이번 주에 나타난 중국의 수요는 주로 올해 말과 2025년까지 인도되고 지역 기업들로부터 공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의 가스 저장량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데이터 인텔리전스 회사인 ICIS의 선임 LNG 애널리스트인 알렉스 프롤리(Alex Froley)는 “계속되는 산업 수요 약화와 비정상적으로 온화한 날씨로 인해 시장은 남은 겨울 동안 편안한 위치에 있게 될 것이며 이에 따라 다가오는 여름에 대한 저장 주입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며 “시장은 현재와 다가오는 여름에 꽤 잘 공급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조만간 2020년 팬데믹 수준으로 떨어질 것 같지는 않다”고 Froley는 말했다.

S&P Global Commodity Insights는 지난 7일 네덜란드 TTF 허브의 4월 가스 가격보다 $0.40/mmBtu 할인된 $7.962/mmBtu로 4월 인도된 화물에 대한 일일 북서유럽 LNG 마커(NWM) 가격 벤치마크를 평가했다.

Argus는 가격을 $7.950/mmBtu로 평가한 반면 Spark Commodities는 $7.861/mmBtu로 평가했다.

한편 홍해의 긴장이 계속되면서 동지중해의 북서 유럽에 대한 프리미엄이 강화되고 있다. S&P는 카타르 화물이 수에즈 운하를 우회해 희망봉을 통과하는 더 긴 항로를 선호함에 따라 항해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동지중해 국가들이 현물 화물에 더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지난주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난방 수요가 낮게 유지되면서 미국 천연가스 선물이 평소보다 적은 양의 수요로 인해 목요일에 약 6% 하락해 1주일 최저치를 기록했다.

스파크 코모디티(Spark Commodities)의 애널리스트인 카심 아프간(Qasim Afghan)은 “현물 LNG 운임은 15일 대서양 운임이 $50,250/일, 태평양 운임은 $51,500/일로 추정되는 등 좁은 범위에서 계속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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