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대상지 위치도/해양수산부 제공
사업 대상지 위치도/해양수산부 제공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국내 해양플랜트 설계 개조기업인 ㈜가스엔텍과 인도네시아 현지기업 등으로 이루어진 PT AGP Indonesia Utama 컨소시엄이 14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말루쿠(SULAWESI MALUKU)’ 지역의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공급망 구축과 운영 서비스사업을 수주했다.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자회사인 PLN EP은 지난해 3월 3개 지역을 대상으로 총 4조4,000억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서비스 사업을 발주한바 있으며 이번에 ㈜가스엔텍 컨소시엄이 사업권을 따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한-인니 해양플랜트협력센터(자카르타 소재)’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하고자 하는 해양플랜트 서비스(해양플랜트 모든 단계 중 플랜트 건조 이후의 운송, 설치, 운영 및 보수, 개조, 해체 등이 이루어지는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산업 전체 부가가치의 50% 이상 창출]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개발 단계부터 최종 수주단계까지 협의에 참여하고 시장정보를 제공하는 등 일련의 절차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왔다고 밝혔다.

이번에 우리 기업이 수주한 규모는 약 4,300억원으로 지난달 23일 ‘누사 텡가라’ 지역의 낙찰(약 1,300억 원)에 연이은 성과로 총 5,600억원 규모에 해당한다. 특히 ㈜가스엔텍이 술라웨시 말루쿠 지역의 해양 LNG 연료공급망 구축·개조·운영 등 시공 전 과정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북 파푸아’ 지역의 입찰에도 국내 또 다른 해양플랜트 서비스 기업이 컨소시엄에 참여했으며 조만간 수주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수주를 위해 밤낮으로 노력해 온 국내 해양플랜트 서비스기업 관계자분들께 감사와 축하를 전하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이 인도네시아 해양플랜트 개조·재활용 분야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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