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휘발유 승용차/현대자동차 제공
LPG, 휘발유 승용차/현대자동차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자동차 주행거리를 줄이고 인센티브를 지급받는 '자동차 탄소중립 포인트제' 참여자를 18일부터 29일까지 12일간 모집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탄소중립 포인트제'는 비사업용 LPG, 휘발유, 경유 승용·12인승 이하 승합 차량을 대상으로 주행거리 감축량에 따라 연간 최대 1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수송분야 온실가스 감축 실천 사업이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해 지원 대상인 2,222대 대비 40%가량 늘어난 3,108대를 지원할 계획으로 더 많은 도민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사업 추진으로 약83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나무 12만 6,000 그루를 식재한 효과이다.

차량 소유주가 직접 신청해야만 최종 승인 처리되며 1인당 1대 차량만 가능하다. 사업량이 소진되면 추가 신청이 불가능하다.

인센티브는 신차의 경우는 차량 등록일로부터 참여 일자까지이며 중고차의 경우는 차량 인수일로부터 참여 일자까지의 일 평균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참여 기간의 주행거리와 비교해 감축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하게 된다.

강해원 전북특별자치도 환경녹지국장은 “우리 도는 매년 자동차 탄소중립 포인트제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어 사업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탄소중립 실현은 도민 개개인의 실천이 매우 중요한 만큼 계속해서 많은 도민 여러분이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탄소중립 포인트제’에 가입한 국민이 지난 12월 말 기준 104만 명을 돌파했다. 2022년 1월에 시작한 ‘탄소중립 포인트제’는 도입 첫해 25만9,000명이 가입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4배 늘어난 104만명이 가입했다.

관련 혜택 포인트 지급예산도 2022년 24억 5,000만원에서 지난해 89억원으로 늘어났으며 2년간 총 113억5,000만여원이 포인트로 지급됐다. 환경부는 국민 호응에 힘입어 올해 지급예산을 147억7,000만원으로 확대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