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이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춘승 CDP 한국위원회 부위원장, 이경필 현대로템 경영기획실장, 장지인 CDP 한국위원회 위원장./현대로템 제공
수상 이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춘승 CDP 한국위원회 부위원장, 이경필 현대로템 경영기획실장, 장지인 CDP 한국위원회 위원장./현대로템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현대로템이 탄소중립 달성과 오염물질 감축을 위해 추진한 수자원관리 노력을 세계에서 인정받았다.

현대로템은 지난 13일 열린 ‘2023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워터 코리아 어워즈에서 수자원관리 부문 ‘리더십A-’ 등급을 받아 우수상을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CDP는 전 세계 금융투자기관의 위임을 받아 각국 주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평가하는 비영리 기관으로 해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평가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와 함께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평가 지표로 꼽히고 있다.

이번 평가는 수자원관리, 기후변화대응 두 부분으로 나눠 가장 높은 등급인 리더십A 부터 리더십A-, 경영B, 경영B- 등 8개 등급으로 각각 차등 평가했다.

현대로템은 리더십A- 등급을 받아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은 수자원관리 부문 점수가 가장 높은 3~10위 기업에만 수여되고 있다.

현대로템은 사업장 내 상수도 관리부터 폐수 처리에 이르는 전사 물 관리 현황을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난해 환경부가 실시한 수질오염물질 불시점검에서 적발사항 0건을 기록했다.

이어 기후변화대응 부문에서 국내 기업 상위 20%에 해당하는 경영B 등급을 받았다. 온실가스 배출량과 감축 실적을 외부에 공개하고 2021년 레일솔루션 매출의 95%를 정부 친환경 경제활동 지침인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맞추는 등 기후변화 관련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11월 오는 202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이행 전략을 담은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공개하고 원료부터 제조·사용·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 기후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앞으로도 탄소중립 달성과 오염물질 감축 관련 목표를 세우고 관련 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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