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 조감도/투데이에너지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 조감도/투데이에너지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27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 성본산단1로에 위치한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에서 개소식을 개최한다. 

이번 개소식에는 산업부, 국토부, 국회의원, 충청북도, 음성군, 유관기관 등에서 약 120여명이 참석한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의 기념식수 행사로 식전행사가 시작된 후 사업개요 및 경과보고, 시험동 투어 등의 공식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정부 수소안전관리종합대책에 맞춰 수소상용차 내압용기‧수소충전소 부품의 품질강화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한 평가, 인증 목적으로 약 4년에 걸쳐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를 건립했다. 사업예산은 국비 약 171억원, 지방비 약 89억원 등 총 260억원이 투입됐다. 사업규모는 대지면적 2만㎡, 건축 연면적 2,271㎡다.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 내 시험동에는 국내 유일의 대형 수소용기 반복시험과 투과성 시험장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인증비용과 기간을 절감하는 등 업계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4월 충북 혁신도시에 위치한 수소안전뮤지엄을 정식 개관했다. 이 전시관은 대한민국 최초의 대국민 수소안전체험교육시설이다. 지난달 23일 한국교육방송공사와 수소안전뮤지엄 활성화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 및 협력 확대 등에 관한 수소안전 홍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개소식이 개최될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는 가스안전공사의 두 번째 수소안전시설이다. 6월에는 전북 완주군에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가 준공되고 내년 7월에는 충북 음성 금왕테크노밸리 산업단지에 위치한 액화수소검사지원센터가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이 센터에는 진공 단열 시험 장비 등 23종 27점의 검사‧시험‧인증 장비가 들어설 예정이다.

액화수소 저장탱크의 진공 단열 검사, 안전밸브, 긴급차단밸브 등 밸브류의 극저온 작동상태 검사 등을 수행하게 돼 향후 지속 확대될 액화수소 시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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