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에쓰 LNG 발전소 (이미지 제공: Jera)
조에쓰 LNG 발전소 (이미지 제공: Jera)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잠정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은 1, 2월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2월 LNG 수입량은 지난해 2월보다 5.9% 감소한 602만 톤을 기록했다.

LNG 수입량은 1월의 610만 톤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며 이 역시 지난해 1월보다 감소세를 보였다.

2월 LNG 수입액은 약 39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1% 감소했다. 국영 Japan Oil, Gas and Metals National Corp(JOGMEC)는 현물 LNG를 수입하는 회사가 2개 미만이었기 때문에 1월과 2월에 계약과 도착한 월간 현물 LNG 가격을 모두 발표하지 않았다.

계약 체결 월과 관계없이 12월 한 달 이내에 일본에서 인도된 현물 LNG 화물의 평균 가격(도착 기준)은 $16.9/MMBtu였니다.

JOGMEC은 또한 이번 주 보고서에서 “지난주(11일∼15일) 동북아시아 LNG 현물 가격 JKM은 지난 주말과 3월 15일 9달러 저점과 동일하게 유지됐다”며 “JKM은 처음에는 수요 감소로 인해 감소했으나 미국 LNG 액화 플랜트의 어려움으로 인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물 JKM은 수요일 $9.900/MMBtu에 정산됐다. METI의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발전용 LNG 재고는 2월 4일 기준 229만 톤으로 전주 대비 1,300톤 증가했다. 일본의 발전용 LNG 재고량은 2월 11일 기준 205만톤, 2월 18일 기준 209만톤, 2월 25일 기준 215만톤, 3월 3일 기준 195만톤, 3월 10일 기준 171만톤, 3월 17일 기준 160만톤이다.

2월 일본으로 향하는 LNG 선적량에 따르면 아시아로부터의 LNG 선적량은 7.8% 감소한 166만 톤을 기록했다. 중동 LNG 선적량은 2월에 41.6% 증가한 71만4,000톤을 기록했다. 또한 러시아로부터의 선적은 8% 증가한 56만4,000톤을 기록했으며 미국의 2월 인도량은 44.3% 증가한 48만2,000톤을 기록했다.

일본은 2022년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LNG 수입국이었지만 두 나라 모두 2021년에 비해 물동량이 줄었다. 중국은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LNG 수입국이 됐다. 중국의 LNG 수입량은 1월부터 12월까지 12.6% 증가한 약 7,132만 톤을 기록했다.

일본은 지난해 보다 약 517만톤 더 많은 LNG를 수입했다. 간사이 전력(Kansai Electric)과 같은 일본의 전력 회사는 지난해 원자력 발전 가동률을 높였다.

일본 에너지경제연구소(IEEJ)는 올해 초 보고서에서 일부 원자력 발전소의 재가동과 태양광 발전 용량 증가, 석탄 화력 발전 용량 증가로 인해 일본의 LNG 수입량이 2024 회계연도에 6,000만 톤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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