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 체결 후 양사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석용 디섹 대표, 이칠환 빈센 대표./빈센 제공
협약 체결 후 양사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석용 디섹 대표, 이칠환 빈센 대표./빈센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선박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하기 위한 기술 협력을 통해 가격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빈센은 디섹과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 기술 제휴 및 선박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부산 중구 소재 디섹 본사에서 지난달 27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 선박의 공동개발과 검증을 위한 기술협력을 맺으면서 기존 선박 개조를 위한 기술지원과 사업 프로모션 제안서를 확보하고 선박용 추진시스템 제품 공급 시 합리적 가격에 제안할 수 있도록 가격 경쟁력 확보에 힘쏟기로 했다.

빈센 관계자는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추진시스템 적용 선박을 위한 선급 승인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빈센은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 조선·해양플랜트 전문기업 시트리움, 해운회사 펭귄 인터내셔널, 산업용 가스 생산·공급기업 에어리퀴드 등과 함께 싱가포르 수소연료전지 시범 프로젝트에 참여해 지난해 11월 아시아 최초로 선박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했다. 현재 빈센의 엔지니어 다수가 싱가포르 현지 조선소에 파견해 연료전지 커미셔닝을 진행 중이다. 이후 1년간 수소연료전지 탑재 선박의 안정성과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