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도산 안창호함 진수식에 공개한 3000t급 잠수함./범한퓨얼셀 제공
2018년 9월 도산 안창호함 진수식에 공개한 3000t급 잠수함./범한퓨얼셀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수소전문기업 범한퓨얼셀이 잠수함용 연료전지 계약을 수주하면서 올해 영업이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범한퓨얼셀은 한화오션과 장보고-III(KSS-III) Batch-II 3번함 연료전지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285억9,500만원으로 회사의 2022년 매출액 대비 56.4%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범한퓨얼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기공시한 2023년 영업이익 적자전환의 주요 원인이 해소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보고-III Batch-II 3번함은 Batch-II의 마지막 잠수함이며 방위사업청의 장보고-III Batch-II 후속함 건조계획에 따라 향후 잠수함 3척이 추가 건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상 장보고-III 사업은 Batch를 거듭하면서 국산화율과 성능을 높이고 있다.

범한퓨얼셀은 해군이 운용 중인 장보고-II(KSS-II)급 잠수함 9척에 탑재돼 있는 연료전지 모듈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개발 완료 예상 시기는 오는 8월이며 2024년 또는 2025년부터 해군으로부터의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

범한퓨얼셀은 현재 잠수함용 연료전지 모듈을 독접 납품하고 있다. 창정비 수요와 교체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분야로 이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실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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