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 용량 1,728KW 규모 아르고 에너지 프로젝트./액티스 제공
강원 태백 용량 1,728KW 규모 아르고 에너지 프로젝트./액티스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글로벌 투자회사 액티스가 태양광 플랫폼 투자를 시작으로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알렸다. 부동산 시장에서 10여년간 쌓은 경험을 토대로 400MW급 태양광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액티스는 27일 국내 재생에너지 플랫폼 ‘아르고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르고 에너지는 소규모 유틸리티 스케일 태양광과 옥상 태양광 개발에 초점을 맞춘 재생에너지 플랫폼이다. 현재 110MW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를 운영·개발 중에 있다. 액티스는 최대 1억달러를 투지하기로 약정하고 향후 몇 년간 400MW 이상 계약 포트폴리오를 목표로 해당 플랫폼의 100%를 소유하게 된다. 이번 투자는 한국의 에너지 부문에 대한 액티스의 첫 번째 투자로 아시아 지역의 기후 전환 가속화와 탄소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하는 아시아 기후 전략의 일환이다.

액티스 관계자는 “한국은 세계에서 8번째로 큰 에너지 소비국으로 에너지 전환의 일환으로 한국이 재생에너지를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액티스는 그린필드 개발 등 국내 부동산 부문에서 10년 가까이 활발히 투자해 온 회사로 최용석 한국대표의 리더십 아래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전문성이 이번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 정부는 재생에너지 산업 촉진을 위해 누적 신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을 2030년까지 72.7GW, 2036년까지 108.3GW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PPA(직접전력구매계약)을 도입하고 기업 PPA를 장려하고 있다. 또 대규모 프로젝트를 위한 부지와 전력망 연결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적인 정책 지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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