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에서 운행 중인 수소버스.
전주시에서 운행 중인 수소버스.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수소버스 보급에 앞서 정부, 지자체,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수소 수급현황을 점검하면서 올해 사업 계획을 확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28일 서울에서 2024년 제1차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소버스 보급 확대에 대비한 수송용 수소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수소 수급을 위해 정부, 지자체, 업계간 상호 협력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수소버스 누적 2,700대 등 올해 수소차 보급 및 충전소 구축 계획, 지자체는 지역별 수소버스 보급 상세 계획과 버스 충전방안, 국토교통부는 수소버스 연료 보조금 확대 방안을 공유했다.

산업부는 수소버스 등 수소차 보급 목표 기준으로 올해 수송용 수소 수요량을 약 1.5만톤으로 전망하고 관련 업계에 차질 없는 수소 공급을 당부했다. 아울러 수급 관리 강화를 위해 수송용 수소유통전담기관으로 새롭게 지정된 한국석유관리원은 수소운반차량 지원 등 2024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수소 공급기업들은 액화플랜트 등 신규 가동 예정 설비의 수소공급 계획을 밝혔다. 충전소 운영사는 액화수소충전소, 대용량 기체수소 충전소 등 버스용 수소충전소 구축 진행 상황을 공유했으며 수소차 제조사는 버스 생산설비 확대 등 수소버스 생산 계획을 설명하는 등 수소버스 보급 확대에 대비해 업계 간 협력을 통해 원활한 수소 수급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수소버스는 다수의 국민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이며 승용차 대비 약 40배 이상 수소 소비가 많은 대형 모빌리티이므로 안정적 운행을 위한 수소 수급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는 수소버스 보급에 따른 수소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안정적인 수소수급을 위해 관련 부처, 지자체, 업체들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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