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김형철 시의원이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웠던 연산3동 일부 지역의 시험굴착 현장을 방문했다./부산광역시 의회 제공
지난 27일 김형철 시의원이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웠던 연산3동 일부 지역의 시험굴착 현장을 방문했다./부산광역시 의회 제공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부산시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지난해 말 기준 97.3%로 거의 100%에 가까운 보급 현황을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지역은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러한 지역은 주로 낙후된 도심 속 취약지역으로 원거리 대규모 투자가 어려운 경제성 미달 지역이다. 이는 배관 투자비는 높지만 사용량이 낮아 경제적으로 수익이 나지 않는 지역을 의미 한다.

부산시의회 김형철의원(국민의힘, 연제2)은 지속적으로 5분 자유발언과 임시회 등 의정활동을 통해 부산시에 에너지 취약 계층 지원과 부산도시가스에는 사회공헌사업 확대를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부산시는 에너지 취약 가구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특히 경제성 미달 지역에 신규 도시가스 공급 설치 시 발생하는 수요가 부담 시설분담금을 지원하고 부산시-구·군 매칭을 통해 대상자 신청과 지원사업을 진행하기로 했.

부산도시가스 또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경제성 미달구간에 대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배관투자 재원 등 60억원을 기부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부산시는 구‧군별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차적이고 단계적으로 마을 단위의 배관 투자 재원을 마련해 도시가스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형철 의원은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부산시는 다양한 에너지 복지 바우처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으며 도시가스의 공급 확대를 통해 이러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다. 앞으로도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주민들의 에너지 접근성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부산시의회는 부산시와 함께 정책개발과 제도개선을 통해 주민 체감형 정책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7일 시험 굴착으로 도시가스 공급이 가능하게 된 연제구 연산3동의 해당 지역은 빠르면 올해 하반기 늦어도 내년 중에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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