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이 지금껏 살아남은 이유는 외형부풀리기 위주의 거품경영을 과감히 탈피하고 실속있는 경영을 해 왔기 때문입니다”

겉치레보다는 실속이 우선이라고 (주)대명 곽화훈 회장(65세)은 말한다.

경남 창원시에 소재한 (주)대명은 가스히터, 가스레인지, 가스용품에 사용되는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뛰어난 품질과 신뢰를 바탕으로한 건실한 기업이다.

대명은 70년, LG전자에 냉장고부품 납품업체로 출발, 대기업의 확실한 협력업체로 성장해오다 자체기술수준을 향상시켜 88년, 가스용품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처음에는 OEM방식으로 가스용품을 생산해 오다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가스피아’라는 자체브랜드를 개발해 국내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해외 브랜드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수출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대명은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의 까다로운 안전 및 품질검사기준을 통과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미국가스협회(AGA)와 캐나다가스협회(CGA)등으로부터 주요부품에 대한 품질 및 안전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대명은 작년 4백만달러의 수출고를 올렸으며 올해는 1천만 달러규모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대명은 지난 3월 무역협회와 경남도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 1회 무역인상에서 신규수출기업부문에서 수출유공탑을 수상했으며 경남중기청으로부터 벤처기업으로 인정받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대명의 주요 생산품목인 캐비넷히터는 부탄용기를 내장하여 가정이나 사무실, 약국, 병원 등 어느곳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유럽형 스토브이다.

이제품은 실내의 산소부족으로 인한 가스중독을 방지하는 장치와 불꽃이 꺼졌을 때 가스를 자동적으로 차단시킴으로써 미연소가스누출의 위험을 방지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최고가 아니면 살아남을수 없다’는 곽회장의 철저한 경영이념아래 대명의 1백50여 전직원은 한마음으로 올해 3백억의 매출을 목표로 무더운 이 여름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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