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제유가는 OPEC의 실제생산량 증가 소식과 미국 석유재고 증가 예상으로 인해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45달러 하락한 55.64달러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42달러 하락한 55.18달러에 마감됐다.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01달러 하락한 52.69달러 선에서 마감됐다.

선적 컨설팅사인 Petrologistics는 이라크를 포함한 OPEC 회원국들의 12월 생산량이 20만b/d 증가했다고 밝혔다.

Man Financial의 Edward Meir 분석가는 따뜻한 날씨로 인해 석유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OPEC 회원국들이 감산을 한다고 해도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민간기상예보업체인 Weather Derivatives는 이번주 미국 북동부 지역의 난방유 수요가 평균 수준보다 24% 가량 낮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에너지정보청의 주간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난방유와 휘발유 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블룸버그의 사전조사 결과에 의하면 미국 난방유 재고는 전주대비 200만배럴 증가한 1억3,560만배럴, 휘발유 재고는 250만배럴 증가한 2억950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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