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여동안 우리 국민 모두는 극심한 경제국난을 겪으면서도 국민들이 한마음된 의지로 국난을 극복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경제위기는 우리나라의 모든 부분에 걸쳐 오랜기간 구습을 남아있던 고비용저효율의 경쟁체제를 극복하고 국가경쟁력를 제고하도록 강도높은 개혁을 추진토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우리의 경제체질 개선노력과는 무관하게 냉엄한 국제환경은 우리경제를 거세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1999년 하반기 이후 시작된 국제 에너지 가격의 상승은 고에너지 소모형 산업구조인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회복에 치명적 위험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새로운 위험은 우리산업, 에너지정책, 에너지산업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모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스에너지는 이제 21세게의 청정에너지, 미래의 에너지원으로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스에너지와 가스산업의 중요성은 WTO라는 무한경쟁의 세계속에서 선진국들의 다종다양한 개방압력하에서 환경라운드의 압력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21세기의 에너지로서 가스산업의 장미빛 전망과는 달리 지난 경제위기속에서는 가스산업 역시 타산업분야와 마찬가지로 고통분담을 요구받았고 존립을 위해 많은 시련을 극복해야 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국민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조기에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을 위한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에너지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게 되었고 가스에너지는 다른 에너지원과 달리 친환경성, 사용의 용이성, 경제성으로 우리의 에너지산업에서 그 비중이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스에너지는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가스사고라는 복병에 의해 부자유스러운 상태입니다.
가스에너지가 잠재적 대형사고의 진원지인 것처럼 지목되면서 가스는 항상 안전문제와 함께 거론되고 초미의 관심사로 되고 있습니다.
향후 가스산업신문은 우리 에너지원인 가스와 가스산업에 대한 방향제시와 대안창출에 대한 배전의 정을 다하셔야 할 것이며 또한 가스산업만이 갖고 있는 특수성 즉 안전사고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사고예방에 공헌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위기가 곧 기회라는 경구처럼 우리 경제의 험난한 과정속에서 짧은 시간에 우리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정론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해오신 가스산업신문의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