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붕 두가족


해마다 여름철만 되면 에어컨 사용으로 인해 전력수요량은 급증. 이때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국민들의 에너지절약실천 운동에 온갖 신경이 곤두서는데.

타의 모범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에너지관리공단 한층에서는 달달거리는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어 감동의 파노라마. 하지만 바로 아래층에서는 시원한 냉방시설이 가동되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


‘자연적인 땀 건강에 좋다’


예전에 노래방, 조개구이가 직장인 및 주부들에게 히트를 쳤다면 최근은 맥반석 사우나, 물가스 불가마, 전기 불가마 등이 대표적인 히트작.

가격도 저렴하고 휴식을 취한다는 면에서 보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가정에 소홀해 지면서까지 사우나를 찾는다면 문제.

맥반석 사우나의 한 관계자는 “장사가 잘 되는 것은 좋지만 밤새우면서까지 집에도 안가고 사우나를 한다”며 “저도 가정이 있는 몸이라서 인지 보기에 안타까울 때도 있다”고 설명.

피곤에 지친 몸 인공적으로 땀 흘려 건강을 찾는 것도 좋지만, 자녀들과 같이 운동하면서 땀 흘리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비교체험 극과극-여수편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세계 최대 여수비축기지 준공식이 있던 날, 석유공사 관계자 흩날리는 보슬비에 ‘설마’하며 나선 공항길이 ‘역시’나로 바뀐 사연 하나.

여수공항은 짧디나 짧은 활주로 덕에 비만 오면 한산한(?) 산책로가 돼버리는 세계 최악의 공항이라고나 할까! 때문에 여수로 향하던 이날도 결항될 수밖에.

저멀리 진주로 돌아돌아 오가던 길에 던져진 석유공사 관계자 왈 “세계 최대 비축기지에 최악의 공항이라니…”, 비교체험 극과극 여수편은 이런 가슴아픈 사연이 있었다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가스공사의 1차 해외증자가 거의 무산단계에서 최근 싱가폴, 일본등 일부 가스회사의 투자의사가 가시화됨에 따라 또다시 부분적으로 성사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그러나 일부 증자가 성사된다 하더라도 3만5천원을 크게 웃돌 경우 국부를 유출한 게 아니냐는 비난 또한 전혀 배제할 순 없어 증자에 대한 公社관계자의 고민거리는 계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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