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재용 대표
1987년 일본의 코로나버너에서 투자해 오일 및 가스버너 전문제조업체로 설립된 코로나(대표 최재용 www.icorona.net)는 1998년 한국코로나에서 (주)코로나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한국기업으로 새롭게 설립됐다. 이후 흡수식 냉온수 유니트 직화식 버너를 중점으로 생산,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중국의 Broad社와 소형 흡수식 냉난방기인 BCT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BCT 보급 확대 및 A/S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2004년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BCT의 주력기종은 6.6RT, 20RT, 33RT 등 3개 모델과 대형기종인 66RT와 165RT 등 BYZ 모델이다. 보급초기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던 코로나는 지난해까지 약 200여대를 보급해 지난해 실적으로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

코로나 최재용 대표는 “국가에너지정책에 있어 수급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는 GHP 등 가스이용기기 보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건축물의 냉방설비에 관한 법률안이 오히려 가스냉방보급에 장애가 되고 있는 만큼 시급히 법률안을 개정해 가스이용기기 보급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는 지난해 에너지 대기업인 GS칼텍스와 소형 흡수식 냉난방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전기집진기가 내장돼 있으며 청소가 간편한 인테리어 개념이 도입된 실내기가 대량으로 개발되면서 고급화에 중점을 둔 영업을 펼치고 있다.

최재용 대표는 “그동안 A/S에 있어 미흡한 점이 있었으나 전국의 8개 A/S지정점을 통해 서울·경기는 24시간 이내, 지방은 48시간 이내 A/S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보다 A/S망을 확대해 지방도 24시간 이내에 A/S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시공품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직접 시공계획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냉매가 물인 BCT는 유량밸브가 없이도 운전이 가능하고 병렬 운전으로 기계 1대가 정지할 경우 건물냉난방을 못하는 경우가 없어 24시간 냉난방이 필요한 병원 등에 적합한 시스템이다.

BCT의 가장 큰 장점은 가스를 연료로 사용해 기존 가정용 전력대비 약 20% 이상의 운전비가 저렴한 것이다. 냉매가스가 아닌 냉온수를 이용한 공조설비로 친환경적이고 장시간 냉방을 해도 자연풍에 가까워 인체에 영향이 없다.

또 일체형으로 제작돼 별도의 기계실이 필요없어 공간 활용에 유리하고 급탕은 물론 우리나라의 난방특성인 바닥난방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회전부가 없어 소음 및 진동이 매우 적어 15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최 대표는 “타 경쟁기종보다 장비수명이 길어 BTL 등 20년 장기사업일 경우 가장 적합한 시스템으로 초기투자비는 높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오히려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는 BYZ는 20년, BCT는 15년간 개런티하고 있다.

최재용 대표는 “그동안 흡수식 냉온수기 버너를 주로 생산 공급하던 기술을 바탕으로 신규사업을 소형 흡수식을 도입하게 됐다”라며 사업배경을 설명하고 “BCT 판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아무런 문제없이 병원, 상가 등 국내에 BCT가 정착되고 있다”며 경과를 밝혔다.

보급이 확대되면서 A/S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코로나는 그동안 중국의 Broad社 본사를 방문해 전문적인 A/S 인원을 확보해 차질없는 A/S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9개의 A/S 전문지정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안산 공장에는 BCT 시험설비를 갖춰 체계적인 A/S 교육 및 장비운영체계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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