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인조합이 밸브 공동구매사업을 재개한다.

서울경인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이사장 심승일)은 구매한 밸브에서 균열이 발생하면서 잠시 주춤했던 밸브 공동구매사업을 재개한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경인조합은 최근 밸브공동구매와 관련 조합원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조합원들과 조만간 밸브제조사를 방문, 밸브생산 현장을 견학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밸브제조사는 7월말이나 8월초 서울경인지역 고압가스충전소 대표자를 초청, 공장설명회를 갖고 최신 자동화 설비도 공개할 계획이라는 것.

이와 관련 밸브제조사 한 관계자는 “이번 균열을 계기로 우리 회사는 보다 나은 제품생산을 위해 생산과 관련된 모든 부분을 개선하고 제품의 문제점에 대해 완벽히 보완할 것”이라며 “재발방지에 역점을 두는 등 추후 결함부분 발생시 모든 부분에 책임지고 보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철저한 안전관리로 제품생산에 임해 고객에 보답코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사업은 충전업계가 각 회원사의 경영상의 보탬이 되기 위한 것으로서 처음 시도하는 만큼 각 회원사별 밸브사용 실태조사 등 회원사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사업을 전개한 것인데 공동구매한 첫 제품에 균열이 발생해 찬물을 끼엊인 형국.

따라서 충전업계가 신중한 결정 끝에 추진한 만큼 회원사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사업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 또 밸브사는 지난번과 같은 동일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번 균열사고를 계기로 보다 나은 제품생산에 노력하겠다는 밸브 제조사의 약속이 꼭 지켜지길 기대한다.

산업용가스업계의 전반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윈-윈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동종업계는 물론 부자재 업종 간에도 협력에 대한 필요성 인식이 공동구매 사업을 펼칠 수 있게 하고 있어 산업용가스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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