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석유제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인상되자 한때 자취를 감췄던 유사석유판매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소비자들은 높은 휘발유가격 때문에 차량 결함 위험까지 감수하면서 가격이 저렴한 유사휘발유를 찾아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소비자들의 행동은 석유유통질서를 어지럽힐뿐 아니라 정부의 세수까지 줄어들게 만든다. 이는 곧 정부, 업계, 소비자가 모두 공멸하는 길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7월28일부터 유사석유를 구입하는 사람도 처벌키로 했다. 즉 수요를 단속해 공급을 차단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다. 이에 본지는 한국석유품질관리원을 찾아가 지금까지 유사석유는 어떻게 유통돼 왔으며, 향후 유사석유 관련 법안이 어떻게 바뀌는지 알아봤다 / 편집자 주

유가 상승 따라 유사석유 판매 증가
세금 탈루액, 석유류 총세수의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