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가정용 및 영업용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구 및 업소의 94.2%가 가스안전기기인 퓨즈콕을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기옥연)가 ‘99년 6월 현재 도시가스사별 퓨즈콕 보급현황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총 6백79만60가구중 퓨즈콕이 보급된 곳이 6백39만8천3백53가구에 달해 전체 보급률 94.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퓨즈콕 보급률 91.3%보다 2.9%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의 경우 전체 평균 보급률이 96.3%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7개사중 극동도시가스가 보급률 99.3%를 기록,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어 서울이 97.1%, 삼천리가 96.8% 순으로 파악됐다.

지방권의 보급률은 평균 89.2%로 나타났다. 지방에서 수요가수가 많은 도시가스사중 부산은 96.4%, 대구 94.7%, 충남 90.7%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도시가스사 대부분이 90%를 크게 상회하는 보급률을 나타낸 반면 일부 도시가스사는 50∼80%를 기록했다.

이같이 회사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역적인 특성으로 인해 퓨즈콕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들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심재봉 기자 shim@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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