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LPG수요가 경기회복과 LPG차 증가에 힘입어 98년 대비 1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수입촵정유사에 따르면 99년도 국내에서 판매된 LPG는 총 6백12만3천톤으로 98년 5백37만1천톤에 비해 75만2천톤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스별로는 프로판의 경우 98년 3백32만8천톤보다 9% 증가한 3백62만5천톤으로, 부탄은 22.2% 증가한 2백49만7천톤으로 나타났다.

수입촵정유사 전체판매량의 76%를 차지한 충전소 물량은 4백65만6천톤으로 98 4백2만4천톤보다 15.7%가 증가했고 이 중 프로판은 9.5%, 부탄은 23%가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다.

직매물량은 98년 대비 45.2% 증가한 57만톤으로 나타난 반면 공업원료용은 13.4%가 감소했다.

또한 도시가스용은 지방LNG도시가스의 확대로 수요가 감소할 것이 예상됐으나 36만톤이 판매돼 98년에 비해 7.4%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SK는 1백66만9천톤을 판매, 6개 수입촵정유사중 가장 높은 27.3%의 시장점유율을 보였고 SK가스는 1백20만톤을 판매해 16.9%로 그 뒤를 이었다.

LG는 1백18만1천톤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LG-Caltex가스는 1백1만톤을 판매, 16.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한편 현대정유는 한화에너지를 인수, 9.1%의 점유율을 보여 8.3%를 차지한 쌍용정유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손의식 기자 essohn@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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