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업계 신년 특별 좌담회가 각 LPG업계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일 개최됐다.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이날 좌담회는 산업자원부 가스산업과 김창배 과장을 비롯, 한국가스안전공사 김태영 부사장, SK가스 조재수 사장, LG-Caltex가스 이계욱 부사장, 한국LP가스공업협회 고광익 회장, 한국가스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 김수방 회장, 한국LP가스집단공급업협동조합 임정수 이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체적거래제 및 벌크시스템, LPG가격자유화와 같은 현안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체적거래제에 대한 부분에서는 소비자 선택권 제한, 도시가스 경합지역의 경우 도시가스 전환 촉진 등의 문제점이 논의됐으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한국LP가스공업협회는 체적거래제를 소비자의 선택에 일임하자는 방안을 제시했고 단독주택의 경우 체적거래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최근의 방침을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했다.

벌크공급 활성화에 대해서는 공급방법 다변화와 유통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되는 바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고 특히 농업용촵공업용 등의 신규용도 개발이 선행돼야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진단됐다.

다만 정부주도가 아닌 가스업계와 소비자의 자율적인 주도가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한 가격자유화에 대해 한국LP가스공업협회는 국제 LPG가격변동폭이 너무 커 국내 가격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문제점은 있으나 현재 국내 경제를 살펴볼 때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충전소와 판매소의 관계가 현재 과당경쟁인 바 가격이 자유화되도 커다란 변화를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가격자유화가 시행됐을 시 충전소 직판확대를 우려하는 판매업소가 있으나 당분간 큰 변동은 없을 것이며 정유촵수입사, 충전업계 및 판매업계 모두 타 연료와의 경쟁력 확보와 소비자 압력 등의 이유로 과도한 가격인상은 힘들 것이라고 한국LP가스공업협회는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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