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경부터 경북 포항지역에도 천연가스가 공급될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이달 28일 포항도시가스(주)와 천연가스 수급계약을 체결하고 2000년 3만6천여가구에 총 8만6천여톤의 천연가스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포항공급관리소를 설치, 70kg/㎥에서 8.5kg/㎥로 감압해 공급할 계획이지만 설치가 지연됨에 따라 오는 5월말이후까지는 안강공급관리소에서 감압해 포항도시가스로 임시 공급키로 했다.

이는 그동안 LPG에어믹싱으로 공급했던 포항지역 산업체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포항시민들에게 천연가스 사용 혜택을 조기에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포항도시가스는 지난 90년 12월 19일 처음 LPG에어믹싱으로 포항시, 영덕·울진군 등에 도시가스를 공급한 이래 11년만에 연료를 전환하게 됐다.

또한 가스공사는 지난 21일 최근 LG에너지(주) 부곡발전소 시운전용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합의서를 체결했으며 금년도에 3만여톤의 천연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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