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산업자원부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이미 석유광물자원부 장관과 과천 정부청사에서 지난 17일 한-사우디 에너지장관 회담을 가졌다.

김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LPG의 교역조건 개선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요청했으며 광물자원 분야의 전문기관과 협력관계를 증진시키고 석유, 가스 관련 플랜트 건설과 서비스 분야의 협력을 증진키로 합의했다.

김장관은 “최근 고유가가 한국을 비롯한 석유소비국에 부담이 되고 있고 지나친 고유가는 궁극적으로 석유소비를 위축하기 때문에 산유국에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 국제유가의 적정 수준안정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나이미 장관은 국제 유가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답변했으며, 특히 김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에 한국의 원유비축시설을 활용, 양국 공동원유비축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을 제안, 양측은 상업적 토대 위에서 적극 검토키로 합의했다.

또한 한촵사우디 장관은 지난 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체결된 양국 장관합의에 따라 석유촵광물자원 분야의 실무협력위원회를 빠른 시일내에 개최키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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