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를 넘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뉴욕상품시장의 서부텍사스 중질유는 3월 인도분을 기준으로 배럴당 30.2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또 북해산 브랜트유는 28.59달러, 중동산 두바이유는 25.85달러를 기록했다. 이 모두 걸프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수치이다.

국제유가 급등과 관련 몇몇 산유국을 중심으로 증산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지만 OPEC를 중심으로 감산정책 지속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 감산시한인 3월 이후가 지나봐야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세계경기의 전반적 성장기조로 석유수요에 대한 원활한 보충에는 다소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여 당분간 고유가 시대가 지속되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원유소비국의 대체에너지 개발노력과 고유가 상황지속시 OPEC 감산결속력 약화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고 비OPEC국가들의 증산 움직임으로 30달러를 넘는 고유가 기조가 오래 지속되기는 힘들 것이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어 최대 성수기인 2월을 고비로 점차 안정세를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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