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국내 시장은, 또 세계 시장은 한마디로 무한경쟁의 시대다. 무한경쟁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또 발전하기 위해 기업들은 차세대 사업을 발굴하고 새로운 변화를 이뤄가고 있다.
에너지업계 기업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흔히 에너지업계는 정적이라고 말한다. 변화도 적고 새로운 기술의 개발과 도입도 타 업계에 비해 천천히 이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을 유심히 살펴본다면 그 어느분야보다 에너지분야가 역동적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에너지업계의 동적 변화는 신고유가, 에너지원별간 치열한 경쟁, 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 발효로 대표될 수 있다.
새로운 신고유가시대에 대응하는 기업만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담보할 수 있다.
변화에 적극 대응… 긍정적 자세 돋보여
위기를 기회로 여기는 발상의 전환 특징
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 발효는 이제 에너지가 곧 국가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산화탄소를 저감하기 위한 최선의 수단은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에너지합리화를 통해 에너지절약을 실천하는 것.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절약하는 것이 바로 돈이 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기업은 반드시 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 발효가 각 시장별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정확하게 분석하고 적절히 대응해야만 성공한 기업이 될 수 있다.
최근 ‘블루오션’이라는 단어가 사회의 화두로 등장한 바 있다. 생각하지 못했던 틈새시장을 파고드는 중소기업이야말로 이렇듯 새로운 환경에서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성공하는 중소기업에게는 반드시 성공 이유가 존재한다.
빠르게 변모하는 시장변화속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이에 걸맞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거나 도입한다. 개발한 기술이나 도입된 기술을 상품화시켜 시장에 내보내며 성공에 이르는 것이다.
성공하는 중소기업은 빠른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신고유가도 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 발효도 성공하는 기업에게는 기회일 뿐이다. 성공하는 중소기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기회로 탈바꿈시키는 힘이 있다. 변화는 위기가 아니라 기회라는 단순한 생각의 전환, 이것이 바로 성공하는 중소기업의 힘이다.
지금의 10대 기업, 100대 기업 모두가 시작은 소소했다. 변화에 맞서 시장상황에 맞는 적절한 제품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확대해오면서 굴지의 대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긍정적이고 변화를 무서워하지 않는 우리 에너지업계의 중소기업, 이들이 바로 10년 뒤의 10대 기업이고 100대 기업이다.
[성신공업(주)]
소형저장탱크, 품질로 승부한다
개발, 품질관리, 영업 등 삼위일체 유지
각 업체들간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면서 최고의 기술력과 완벽한 품질이 아니면 고객들로부터 외면 받을 수밖에 없고 LPG업계에 가스안전과 고객 감동을 전해 줘야만 하는 상황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
성신공업은 LPG공급자가 요식업소, 다세대주택, 공장, 학교, 군부대 등 LPG 사용량이 많은 곳을 대상으로 인건비와 물류비 절감 차원에서 소형저장탱크 설치 및 보급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 때문에 300kg 미만 소형저장탱크 제조를 처음 시도했고 이를 많이 확산시켰다.
이미 선진국에서 10년전부터 보급되기 시작한 소형저장탱크는 자동생산라인을 통해 품질과 안전, 설치 및 유지보수에 편리함이 따르도록 한다는 측면을 고려할 때 국내에서도 이를 적극 활용하고 전파시킬 필요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LPG자동차 정비업체에서 LPG차량 정비중 연료탱크내 잔류가스에 의한 사고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잔가스 회수장치를 개발해 이를 전국 각 정비업체에도 보급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비공간을 최소화하고 정비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LPG 연료 재충전장치가 포함돼 있는 것이 성신공업의 잔가스회수장치의 장점이다.
기업 발전의 원동력은 기술력과 제품의 안전성이기 때문에 성신공업에서는 부설연구소인 성신테크도 운영중이며 이곳을 통해 가스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안전성 있는 가스용품의 개발 및 보급, 생산될 수 있도록 하는 환경도 조성해 가고 있다.
성신공업 곽수용 이사는 “가스안전에 역량을 집중해 안전성이 확보된 제품만 생산·판매함으로써 고객들로부터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가는데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좋은 작업환경에서 효율적인 제품 생산과 품질이 유지될 수 있기 때문에 신기술개발을 바탕으로 근로자의 작업환경 개선도 끊임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신공업은 그동안 끊임없는 제품 성능향상 노력을 펼쳐왔지만 회사의 이익을 앞세우기 보다는 성신공업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이 이익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고객 중심의 경영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을 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패키지형이나 LPG소형저장탱크 제작과정에도 생산라인 정비와 더불어 인력보강을 함으로써 생산기간을 단축하고 소비자와 약속한 납기를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성신공업의 경쟁력을 유지 및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곽수용 성신공업 이사는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었더라도 소형저장탱크 판매를 통해 회사 매출과 실적이 달성되는 만큼 개발, 품질관리, 영업 등이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룰 때에만 성신공업이 앞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신공업은 소형저장탱크를 비롯해 LPG용기, 자동차용기, 잔가스회수장치 등 다양한 품목의 제품에 대해 가스안전을 가장 우선시하면서도 국내를 기반으로 한 해외 영업에도 관심과 노력을 집중시켜 나가고 있다.
[예성이엔지]
GHP 유지관리보수 전문기업
‘설계영업팀’ 운영…매출 40억 목표
주춤해가는 GHP시장에 더욱 박차를 가해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기업은 GHP 도입 초기부터 완벽한 시공으로 국내 최대 시공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주)예성이엔지.
(주)예성이엔지(대표 김훈)는 GHP가 국내 처음 도입되던 해부터 앞으로의 승부는 완벽한 시공과 사후 유지보수가 핵심 사업임을 간파하고 꾸준히 관련 기술축적을 하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
우리나라 GHP 시장은 2006년을 기점으로 성장기가 멈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제품판매 후, 법적인 A/S기간이 끝나면 그 제품에 대해 수입, 판매해 온 수입사들은 제품에 문제가 생겨 A/S요청을 하면 제때 처리가 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은 커져 그 제품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국내 GHP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게 현실.
김훈 사장은 “GHP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했으나 GHP 설치 후 관리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국내 여건상 부품공급은 각 수입사를 통해 공급되고 있지만 제품 하자 발생시 제때에 A/S처리가 되지 않아 불만이 커지고 있고 기술력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크다”며 현시장을 분석했다.
이에 (주)예성이엔지는 국내에 시공된 GHP유지관리를 목표로 선진화된 시스템을 도입, 국내에 접목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
GHP 현실상 개발국의 선진화된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판단아래 일본 GHP시장을 파악하기 위해 예성이엔지 기술진이 직접 일본현지 GHP유지관리 전문기업을 방문하는 등 향후 사업목표를 확고히 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훈 사장은 “일본 현지의 GHP 관리체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을 넘어서 제품판매부터 그 제품의 기능이 다 할때까지 판매, A/S, 유지관리가 판매회사의 책임아래 진행되고 있어 소비자는 전혀 불만이 없이 제품을 믿고 사용함으로 인해 GHP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A/S 유지관리만이라도 국내에 접목시키고자 일본의 GHP전문 유지관리회사와 협약해 안정된 부품공급, 선진화된 관리시스템과 기술력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일본현지 전문 유지관리회사와 국내에 합작회사를 설립해 원활한 부품을 공급받고 선진기술력을 도입함으로써 그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예성이엔지는 그동안 시공부분만 수주를 진행해 왔지만 지난해 후반부터 자체 설계영업팀을 늘려 직접 수주에서부터 장비판매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설계영업팀은 올해 목표를 40억원 이상으로 설정, 현재까지의 실적대로라면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성이엔지의 또다른 목표는 ‘정이 넘치는 회사 만들기’다.
김 사장은 “회사의 최대 목표는 성장에 있지만 거기에 따른 직원들의 복리제도에 남다른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설비시공업계에서는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복리후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격주 5일 근무제, 만근수당제, 상조회 등을 통해 직원들의 근무 여건을 최대한 맞춰 준다는 생각으로 부족한 부분은 의견수렴을 통해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직원이 해외연수를 다녀오기도 했다.
예성이엔지는 올해를 기점으로 우리나라 냉동공조시장에 △시공 △설계영업 △사후유지관리 등 3가지분야에서 선두에 나서는 것이다.
김 사장은 “우리나라 현실상 이 3가지 목표를 세우고 실현하기에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예성이엔지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러한 자신감엔 그동안 축적했던 기술력과 동종업계에서 얻은 신뢰감, 직원들의 한마음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주)파이프텍코리아]
국내 최고 열배관 전문기업
PEX 파이프 등 첨단 기술개발
“열 배관은 국가산업경제의 동맥입니다. 열 배관에 있어서는 국내에서 최첨단 기술을 자랑하고 더 나아가 세계와 견줄만한 열 배관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열 배관 관련 전문기업 (주)파이프텍코리아 허광음 회장은 이 같이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04년 9월 설립된 파이프텍코리아는 유럽 유수의 집단에너지·지역난방 전문기관 및 기업들과의 기술제휴 및 장기 협력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첨단 열배관기술 및 기자재의 국산화를 통해 국내 열배관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04년 7월 세아제강 창원공장으로부터 국내 최대 이중보온관 제작설비 일체와 제작기술을 인수해 동년 11월 자사 충주공장으로 모든 제작설비의 이전을 완료했다. 이후 시험가동기간을 거쳐 2005년 1월 한국지역난방공사 품질시험테스트를 통과했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이중보온관을 양산, 국내 열배관 현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국내 품질검사 기준 및 EN253 규격에 부합하는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공장자체 시험실 및 품질관리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 기업의 충주공장은 일반 이중보온관 외에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신기술 주간기업으로 선정된 공급회수일체형 이중보온관(트윈파이프) 및 신축이음재를 사용하지 않는 첨단 스팀공급관 등을 생산해 지속적으로 국내 첨단 열배관 기술개발 및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파이프텍코리아가 공급하는 트윈파이프는 하나의 HDPE 외관 내에 공급관과 회수관을 동시에 나란히 배열한 특수 이중보온관이다. 이 제품은 일반 이중보온관의 공급관 및 회수관보다 표면적이 적고 시공시 공급관이 회수관 하단에 위치하기 때문에 열 손실량이 감소되는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
지난 97년부터 기술제휴를 통해 국내 유수의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해왔던 FW Fernwerme TecknikGmbh와 2005년 5월 이형관을 포함한 모든 하드웨어를 국산화하는 기술제휴 약정서에 서명하고 국내에 품질과 기술면에서 기존 스팀관 대비 월등한 첨단제품(파이프텍 SIS 스팀관)을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외관의 열팽창에 따른 응력을 해소해 수명을 50년 이상 유지할 수 있고 이형관 맨홀의 개수를 최소화 해 기존 시공된 스팀관 대비 최소 10~30%의 용접 및 토목공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등의 여러 장점을 갖고 있다.
파이프텍코리아의 또 하나의 신기술은 바로 플렉시블파이프(PEX 파이프). PEX 파이프는 최대 807m까지 롤(Roll)로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연결부 없이 매설이 가능하고 연질의 폴리우레탄폼을 사용함으로써 유연성으로 인해 피팅류 필요 없이 매설하고자 하는 방향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어 기존 이중보온관에 비해 토목 및 자재비를 현격히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파이프텍코리아 관계자는 “국내의 경우 대규모 집단에너지사업이 어느 정도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앞으로 중소규모 CES 등의 집단에너지사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PEX파이프의 시장성은 잠재력이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업의 경쟁력은 원자재공급→제품생산→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시공의 모든 단계를 원스톱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파이프텍코리아는 전기예열공법 시공을 자랑하고 있다. 이 공법은 열수송관을 포함한 각종 유체운송용 파이프를 Heating cable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강관에 전기를 흘려 강관의 전기저항을 이용해 원하는 온도를 상시, 수시로 얻을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이다.
이 기술은 예열 전 별도의 준비시간이 필요 없고 관경에 관계 없이 24시간 이내에 예열이 끝나므로 공기를 단축할 수 있으며 예열에 따른 단위 구간 연결이 일반 용접 형태여서 시공이 용이하다. 또한 배관 내 예열을 위한 충수가 불필요해 용수비를 절감할 수 있고 단위구간 연결이 일반 용접 형태이기 때문에 별도 소요비용이 들지 않는 등 공사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 열 공급까지 배관을 건조한 상태로 관리하므로 배관부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있는 등 관리측면에서도 탁월한 우수성을 보이고 있다.
이 기업은 지난해 2월 대표적인 강관유통업체인 신이철강의 공동지분 참여를 통해 강관 원자재 확보에 안정적인 기반을 다졌다.
허광음 회장은 “일반 이중보온관 분야는 안정적으로 사업기반이 정착된 상태이기 때문에 특화된 기술력이면서 앞으로 수요가 증가할 스팀관 및 PEX파이프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주)성화전자]
가스안전기기 메이커로 우뚝
산업현장 안전에 기여
가스안전기기 전문생산기업인 (주)성화전자(대표 오희범)는 최근 ‘국제 환경에너지 산업전’에 가스누설경보기, 독성가스감지기, 반도체 특수가스감지기, 가스검지기, 불꽃감지기 등을 선보여 참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등 안전기기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993년 설립된 성화전자는 LNG·LPG 보급으로 발생되는 가스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가스안전차단장치인 가스누설차단장치, 가스검지기 등을 전문 생산, 보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성화전자는 발전소, 석유화학플랜트, 전기전자, 철강, 반도체 등의 전 산업현장에 공급함으로써 산업사회의 안전에 큰 기여를 해오고 있다.
그동안 반도체 제조공장의 가스감지기는 수입품이 주종을 이뤄 왔으나 성화전자의 자체 제품개발에 따라 외국제품들과 당당하게 경쟁함으로써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제품의 품질향상과 기술력까지 인정받고 있다.
이 밖에 성화전자는 석유화학플랜트용 안전기기와 NH3, CL2, CO, H2S 등 독성가스 경보시스템, 반도체 특수가스용 경보시스템, 원격감시 가스시스템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발전소 유지보수 관련업무와 설비관련 전기공사까지 담당함으로써 보다 적극적인 사고예방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
성화전자는 가스경보기 및 차단장치만으로 고객들의 안전확보에 미흡하다고 판단하고 자동식 소화기도 생산, 자사의 경보기·차단장치와 접목해 현재 납품하고 있다.
최근에는 반도체 초고순도 가스정제용 Gette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번 개발로 성화전자는 불순물 가스를 선택적으로 흡수 정제하는데 적용하고 있으며 고진공 Getter, Display Getter 등과 함께 반도체분야로의 사업영역을 확대해 매출의 다변화를 완성함으로써 Total Gas Solution 그룹을 형성하게 됐다.
현재 서울과 부산에 사무실을 두고 전국의 고객들에게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신속한 사후관리를 실현하고 있는 성화전자는 소각로 가스경보 시스템과 탈황설비관련 경보시스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종합적인 가스안전기기 전문메이커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 가스누설경보기 및 가스차단장치분야의 전문 메이커로 성장했고 한국소방검정공사의 형식인증과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정밀검사를 취득해 가스누설차단장치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또 ISO 9000을 획득함으로써 국제 부흥을 위한 ISO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21C초고속 인터넷 시대의 급변하는 경제환경속에 시장이 요구하는 최첨단의 제품생산을 위해 오늘도 끊임없는 연구와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 국내 유일의 가스에너지 분야 종합메이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술개발과 각고의 노력으로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이바지할 방침이다.
[(주)이에프케미칼]
유화연료 제조시스템 선두업체
무상임대설치… 중국·유럽 등 해외진출 계획
지난 2004년 설립된 이에프시스템은 올해 초 이에프케미칼로 사명을 변경하고 유화연료 제조시스템의 독보적인 업체로 등극했다.
대전 대덕에 위치한 (주)이에프케미칼(대표 박상돈)은 벙커C유에 물을 혼합해 연소효율을 높인 유화연료유와 이 연료를 만드는 시스템을 개발한 업체로 현재 삼성코닝, 효성, OB맥주, 야쿠르트,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수화학울산공장 등 대기업 10여군데에 유화연료 제조시스템을 공급한 상태다.
이에프케미칼은 타 유화연료 업체와 달리 사업을 시작할 당시부터 연료판매가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 연료를 만들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제조시스템 판매에 집중했다.
결국 이같은 판단은 타 유화연료 업체가 연료 유통을 위한 품질·성능 테스트에서 낙방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프케미칼을 유일한 제조시스템 공급 업체로 탄생시키는 계기가 됐다. 특히 타 업체들이 이제야 연료판매에서 제조시스템 판매로 변경하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다.
이에프케미칼은 동종 업체들이 제조시스템 분야로 진출한다고 해도 시스템 설계 자체가 몇 단계나 앞서 있고 시장에서도 이미 대기업 보일러 시장을 확보한 상태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에프케미칼의 이같은 자신감은 오래전부터 시작된 유화연료 연구로 현재 이와 관련된 국책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의 온실가스 처리기술 개발분야의 일반기술사업으로 추진 중인 ‘중유에멀젼에 의한 배기가스 중 오염물질 저감 기술 실증연구’ 과제를 현재 주관사로서 1차년도 사업을 수행 중에 있고, 후처리 환경기술과 융합시스템 개발을 위한 에너지관리공단의 ‘중유에멀젼에 의한 배기가스 중 오염물질 저감 기술 실증연구’ 과제와 ‘중소형 중유연소 보일러 집진 탈황장치개발에 관한 연구(시범사업)’ 과제에서 각각 주관사와 적용기업으로 선정돼 실행 중이다. 이 뿐만 아니라 석유품질관리원의 유화연료 품질·성능 테스트에서도 이에프케미칼에 조언을 구했다는 점은 유화연료 선두업체로 자리매김하는데 충분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프케미칼의 제품을 살펴보면 연료유와 물을 일정한 분산상태로 유화시키고 일정 상안정성을 유지시켜주는 환경친화 에멀젼연료 첨가제인 EFA와 연료유와 물, 첨가제인 EFA를 혼합해 유화연료유를 제조해 주는 환경오염방지시설 에멀젼 연료장치인 EFMixer, 연소장치 및 환경설비의 개선을 위해 이에프케미칼이 제공하는 유무형의 용역을 종합적으로 포괄하는 에너지와 환경을 위한 에멀젼 연료시스템인 EFS로 나뉜다.
이에프케미칼은 이 EFS를 무상으로 임대공급하고 첨가제(EFA) 및 수처리제 매출을 획기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즉 30톤급 이상 EFMixer를 무상임대 설치해줄 경우 사용업체는 비용부담이 없게 되고 이에프케미칼은 사용업체에 첨가제와 수처리제를 공급할 수 있게 돼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한 이에프케미칼은 에너지·환경사업 관련업체와 제휴마케팅 추진을 통해 EFS대리점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이에프케미칼은 엠씨코퍼레이션(부산대리점), (주)다우이앤씨 등 10개 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에프케미칼은 중국, 유럽 등 해외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프케미칼은 최근 중국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조만간 중국 북경에서 IR을 개최, 현지법인을 설립해 중국 발전소 등 환경오염 집중관리시설과 군시설, 국영기업 등 특수부문 각종 시설에 판매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서도 현지 지사를 설립, 실증실험을 할 계획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같은 이에프케미칼의 성장으로 벙커C유 대체연료인 유화연료유가 산업용 보일러 시장에서 자리잡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