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토지공 對 한전, 아파트전력선비용 분쟁

지난 93년 이후 아파트를 건설, 공급하면서 전력선을 땅 속으로 매설한 비용을 분양가에 포함시켜 분양했던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설비비용을 한국전력이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 사안을 심사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손을 들어줄 경우 이들이 공급한 아파트 주민 수십만 가구가 1천5백억원에 달하는 전력선 매설비용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낼 것으로 보인다.

1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는 최근 전력선 설치비용의 부담주체를 적시하고 있는 한국전력의 전기공급 관련 약관이 부당하다며 공정위에 심사청구를 제기했다. (연합.2.16)


안양시, 올해 천연가스 사용 시내버스 운행

경기도 안양시는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 올해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연료 사용하는 시내버스 20대를 운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5월까지 관내 버스업체에 천연가스 시내버스 보급 대수를 배정하고 버스 구입및 가스 충전소 설치를 마친 뒤 연말부터 운행할 계획이다.

시는 천연가스 버스를 구입하는 버스업체에 각종 세금 감면혜택을 주고, 국비와 지방비에서 각각 8백25만원을 지원하는 한편 가스충전소 설치비용도 융자 지원해 주기로 했다.이와 함께 내년부터 경유버스를 천연가스 버스로 점차 교체해 나갈 방침이다.(국민.2.15)


심야전력 사용량 5년새 3배 이상 증가

심야전력 사용량이 5년 사이에 3배 이상 늘었다. 16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해 심야전력 판매량은 32억9천3백만㎾h로 98년 판매량(18억9천7백만㎾h)에 비해 73.5% 증가했으며 94년(9억8천2백만㎾h)에 비해서는 3백35% 증가했다. 연도별 심야전력 판매량은 95년 11억2천6백만㎾h, 96년 13억1천만㎾h, 97년 15억3천9백만㎾h로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최근 유가가 최고 30달러를 돌파하는 등 올해에도 고유가 시대가 이어지면서 심야전력 사용량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2.16)


현대건설, 아랍에미리트 변전소 공사 수주

현대건설(www.hdec.co.kr)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3천7백만달러 규모 건설공사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1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수전력청이 발주한 변전소 공사를 일괄 도급(턴키) 방식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아부다비에 132/11KV급 가스절연식(GIS) 변전소 2기를 신설하는 것으로 공기는 24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설계에서 기자재 조달 시공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맡게된다.

이 회사는 올들어 중동에서만 모두 4건 6천1백만달러 어치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창사이래 가장 많은 45억달러 어치 국외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올해에도 47억달러 수주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매경.2.16)


LNG 공급 숨통 트인다

최근 2년간 엄청난 공급과잉을 빚었던 LNG(액화천연가스)의 수급상황이 올들어 크게 개선돼 2/4분기 이후 LNG 도소매가격의 인하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는 12일 올해 국내 LNG 판매계획량은 1천4백만7천t, 도입계획량은 1천4백59만6천t으로 공급초과 물량이 58만9천t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IMF 외환위기 이후 장기도입계약 물량은 예정대로 들여왔지만 국내수요가 급감하는 바람에 98년 2백만t, 지난해 1백만t 이상으로 공급과잉이 빚어졌던 것과 비교해 상당히 개선된 것이다. (내외.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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