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역자치단체별로 지역축제가 한창이다. 이벤트사나 지역자치단체는 행사 홍보를 위해 풍선·에드벌룬으로 행사를 알리거나 축제의 흥을 돋군다.

그러나 최근 이벤트사들은 수소가 헬륨보다 싸다는 이유로 풍선과 에드벌룬에 헬륨이 아닌 수소를 충전해 판매하고 있어 사고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수소충전으로 매년 애드벌룬 폭발사고나 수소흡입을 통한 상해사건이 늘어나는 추세며 특히 각종 지역축제에서 행사가 끝날 무렵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어린이들은 각종 매체를 통해 헬륨이 목소리를 변조할 수 있다는 사실과 애드벌룬이나 풍선 등에 헬륨을 충전한다는 것만을 알고 장난으로 흡입하다 변을 당한다.

산업용가스업계에 따르면 각종 이벤트사들은 풍선·에드벌룬에 수소를 충전해 판매하고 있다. 이들은 수소가 가지고 있는 특성은 알지 못한 채 단지 헬륨이 수소보다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충전해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산업용가스충전 업체들은 가스의 사용용도에 대해 충분히 파악한 후 공급해야 한다며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수소는 가연성가스로 폭발성과 자연발화할 수 있는 특성으로 인해 일선 산업용가스 수요처는 물론 가스충전·판매업계에서는 자체 보관시에 별도로 관리할 정도로 스스로 안전관리에 치중하고 있다. 하지만 소규모로 공급된 이후부터의 관리는 사용자의 몫으로 전가하고 있어 사고의 위험성은 더욱 크다.

따라서 산업용가스업계는 판매에 치중할 것이 아니라 사용자들에게 사용용도, 수소가 가지고 있는 특성 등을 정확히 알려야 할 것이며 사용용도에 대해 충분히 파악한 후 공급하는 규정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가격을 이유로 고의적인 수소풍선제조를 자행하고 있는 사용자들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관련규정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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