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요전기(사장 사노)는 리뉴얼 시장 개척을 위해 업무용 공조기기인 GHP와 흡수식 냉온수기의 신제품을 최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GHP는 한 대의 실외기로 복수의 실내기를 접속할 수 있는 더블 멀티기종으로 업계 첫 리뉴얼 대응기다. 흡수식 냉온수기는 부분부하 효율(50% 부하시)의 성적계수인 COP가 1.47로 현행 표준기의 1.23보다 큰 폭으로 향상된 제품으로 토탈 런닝코스트를 15% 절감할 수 있는 기종이다.  

산요전기는 한 개의 냉매계통에 2대의 실외기를 접속하고 공조부하에 따라 운전하는 실외기 대수를 제어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더블멀티를 수년전부터 주요 제품으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빌딜용 멀티는 한 냉매계통에서 접속하는 실내기 용량이 85kW를 넘으면 냉매계통이 복수가 된다. 이에 반해 더블멀티는 142kW까지 한 개의 냉매 계통으로 접속하고 배관비용 저감이 가능한 것이 특징.

일본의 공조시장은 GHP의 기존 수요가 중에는 교체시기가 도래한 현장이 늘고 있다. 산요전기는 교체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냉매 배관을 그대로 남겨두고 실외기만 바꾸는 리뉴얼용의 더블 멀티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제품 개발을 추진해 왔다.

현행의 GHP는 신냉매 R410A를 사용하고 있고 구냉매 R22에 비교해 사용 압력이 크다. 이에 리뉴얼용 GHP는 구 배관의 설계압력인 3.3MPa정도까지 냉매 사용 압력을 낮출 수 있다. 또 2대의 실외기 연계 운전을 제어하는 기술을 확립했다.

GHP은 그밖에도 빌딩용 멀티에 산요전기는 처음으로 30마력을 발매한다. 신형 도요타 제품 엔진을 채용하고 산요전기 독자의 오토 텐셔너기구에 의해 엔진회전을 압축기에 전하는 압축기 벨트의 교환시간을 1만~3만시간으로 늘렸다. 오토 텐셔너기구는 벨트를 눌러 항상 장력을 확보하는 기능이다. 특히 오토 텐셔너기구 적용으로 중간 부하시의 냉난방 평균의 COP를 2.08로 높아졌다.

흡수식 냉온수기는 구성 부분의 증발기와 흡수기에 외부와 접촉 면적을 넓게 한 고성능 전열관을 채용해 열 교환기의 성능을 향상했다. 또 배기가스 열 회수기를 고온 열교환기와 병렬에 설치하는 것으로 부분 부하 운전시의 효율을 높였다. 흡수액(농액)의 펌프에 인버터 제어를 채용해 흡수액의 순환량에 따라 유량을 제어하는 기능을 채용해 열교환기의 열교환율을 높였다. 이러한 신기술개발로 연간 런닝코스트를 약15% 절감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