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가 당초 제시한 도시가스배관 시공감리수수료 30% 인상안이 20%이하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설비건설협회, 한국도시가스협회 등이 가스안전공사의 시공감리수수료 30%인상안을 하향 조정하기 위해 가스안전공사와 협의를 벌이면서 최초에는 27∼28%정도의 소폭 인하가 예상됐었다. 하지만 최근 대한설비건설협회 등 시공업계의 지속적인 건의로 가스안전공사측이 한발짝 물러서 20%이하선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가스안전공사의 한 관계자는 20%이하선으로 결정될 수도 있다는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시공업계는 가스안전공사의 시공감리수수료 인상안 30%인상안은 시공원가의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에게 부담을 가중시키고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공사물량 감소로 가스시공업계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하지 않은 과도한 인상이라고 줄기차게 호소해 왔다. 또 공익성이 요구되는 시공감리수수료를 30%인상하는 것은 정부의 물가상승억제정책에도 위배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인상조치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시공감리수수료 인상안은 다음 주 중으로 최종 결론이 도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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