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회장 민병호)는 2000년도 LPG용기 전문검사기관 자체 안전관리 및 홍보대책을 수립, 지난 10일 각 회원사에 배포했다.

전문검사기관협회 김문겸 전무는 “현재 LPG용기검사장의 경우 용기도장을 위해 버너를 가동, 높은 열로 분체 도장을 하고 있으며, 검사용 용기의 잔가스가 기화돼 화기가 있는 검사장에 유입될 경우, 가스폭발 사고가 일어날 우려가 있어 대책을 수립하게 됐다"고 대책 마련의 취지를 밝혔다.

또한 용기 충전소와 용기 재검사를 겸하고 있는 지정검사기관의 대부분이 공간이 협소, 작업공간 확보에 어려움이 있으며 검사장 내에 인화성 및 발화성 물질을 보관하거나 검사장에서 용접작업을 할 경우, 대형사고의 발생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안전관리 및 홍보대책은 이러한 점을 보완키 위해 △검사장과 충전장 사이촵방화벽 설치, 출입문 폐쇄 △검사장내 용접설비 보관금지, 용접작업 금지 △인화성촵발화성 물질 보관금지 △잔가스 회수금지, 통풍시설 확보 △기타 가스안전 자체 직원교육 실시 △가스사고예방 계도물 부착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검사협회 한 관계자는 “전문검사기관에서 자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는 있으나 홍보에 미흡한 점이 있어, 이번 기회를 통해 가스안전 홍보를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 가스안전 의식을 제고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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