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회장단은 지난 7일 ‘중소기업 원자재 수급 및 가격안정과 공정경쟁 촉구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원자재 공급 확대 △조달청 원자재 비축사업 물품 규모 확대 △원자재가격과 납품단가 연동제 △원자재 가격 사전 예고제 등의 조속한 제도마련을 정부와 대기업에 대해 촉구를 결의했다.

이날 중기중앙회 회장단 회의에는 김기문 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서병문 중소기업중앙회 납품단가현실화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중앙회 부회장 8명(박열 한국고압가스연합회 회장, 주대철 정보통신조합 이사장, 김경배 수퍼연합회 회장, 박조양 피복조합 이사장, 강영식 조명조합 이사장, 서병문 주물조합 이사장, 국종열 금속울타리조합 이사장, 김경식 콘크리트연합회 회장, 정명화 전자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중기중앙회는 성명서를 통해 원자재 수급의 어려움은 물론 그간의 원자재 가격 급등과 대기업의 불공정 거래관행으로 대내외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08년 2월 현재 주요 원자재구입가격(2006. 12월말=100.0 기준)은 평균 36.5% 인상됐으며 특히 철광석, 알루미늄, 시멘트, 유화 등 全 산업 분야에서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대기업은 납품 중소기업에게 단가인하를 요구하고 있어 중소기업 47.4%가 대기업의 일방적인 납품단가 인하로 채산성 악화를 호소했다.

이에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 일동은 중소기업 원자재 수급 및 가격안정과 공정경쟁 촉진을 위한 중소기업계의 요구 관철은 물론 그간 중소기업계가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하고 있는 ‘원자재가격과 납품단가 연동제’, ‘원자재가격 사전 예고제’ 등의 제도 개선을 위한 정부, 대기업의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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