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는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회장 민병오)와 용기재검사기관 간담회를 지난 22일 서울지역본부 2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안전공사의 김시욱 기술안전이사와 김형식 검사지원처장 외 재검사업계 관계자 27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강태연 고압가스부장의 사회로 '99년도 업무추진사항과 2000년도 업무세부추진계획 및 관련 질의응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안전공사는 올해 재검사관련 업무추진 방향을 △공정검사 강화로 부실검사 근절 △지속적인 유료 염수분무시험 자율실시로 용기의 품질향상 유도 △등급분류 적정실시 여부 지도강화 △검사장비 비치 및 검촵교정 여부 지도강화로 잡고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전공사의 김시욱 이사는 기존 2회로 실시하고 있는 염수분무시험을 연 1회로 실시하자는 검사기관협회 김문겸 전무의 의견에 대해 시간을 가지고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압촵가압시험장비 자동화 시설 교체에 있어 가스안전관리융자금을 적극 활용토록 권장했다.

재검사기간 연장문제에 대해 검사기관협회 민병오 회장은, 재검기한 연장은 가스안전문제를 후퇴시키는 일이며 오히려 강화해야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한 3년 정도 사용한 신규용기의 경우에도 불량용기가 많이 발견된다고 설명하고 신규용기보다 검사용기의 안전성이 우월함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이사는 재검업계의 노력으로 과거에 비해 용기의 질이 많이 향상된 점은 인정하지만 산업자원부의 입장이 미확정인 관계로 관련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해결방안이 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공사 한 관계자는 간담회의 목적을 재검사기관의 경영혁신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 및 공정검사의 강화로 검사의 신뢰성을 향상시키며, 재검사용기의 안전성 확보와 검사시설의 현대화로 가스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손의식 기자 essohn@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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