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오는 2017년까지 40만7,000ha에 총 7,602억원을 투자해 천연림보육 등 숲가꾸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실시, 국내 최대 탄소저장고를 조성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539억원을 숲가꾸기 사업에 투자해 4만3,000ha의 숲을 가꾸기로 했다.

올해 숲가꾸기 사업은 숲이 생태환경적인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기능이 최적으로 발휘되도록 숲의 기능에 따라 차별화하고 아름답고 건강한 숲, 경제적으로 가치가 높은 숲, 산림병해충, 산불 등 각종 재해에 강한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추진하는 공공산림가꾸기 사업에 참여할 근로자 885명(연고용 22만1,000명)도 선발할 계획이다. 동시에 그동안 방치된 공공(公共)산림 1만ha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며 숲 가꾸기를 이용해 고용도 창출하고 숲의 경제·환경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2중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취지다.

한편 숲을 가꾸어 줄 경우 직경생장 등 나무생장이 5배나 빨라져 고급재 생산이 가능해지고 탄소흡수량이 증가하며 물저장 기능이 증가하는 등 경제·환경적 가치가 증대되는 효과가 있다. 솎아베기를 2회 실시하면 방치된 숲 보다 ha당 10.4tC의 탄소를 더 흡수하고 1만4,400톤의 물을 더 저장하는 효과가 있다고 도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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