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자동차 구입시 보조금 지원금액이 현행 버스의 경우 2,250만원에서 1,500~1,800만원으로 청소차의 경우 현행 11톤 6,000만원, 5톤 3,000만원에서 11톤 4,500만원, 5톤 2,500만원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올해 천연가스버스 2,654대, 천연가스청소차 140대, 충전소 15기가 보급될 전망이며 LNG자동차 및 천연가스철도차량 등의 보급사업 추진이 본격 검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동해시 망상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태평양천연가스차량협회(ANGVA)와 한국천연가스차량협회(KANGV) 공동주관으로 열린 ‘2008년 NGV 스쿨’에서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실 교통환경과 심무경 과장이 ‘천연가스버스 보급정책 동향 및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밝힌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 환경부는 보조금 업무처리지침 개정 및 2010년 이후 중장기 보급계획을 수립하는 등 천연가스자동차 보급관련 규정 개선 및 중장기 보급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아세안 FTA 경제-기술 협력 포럼 공동추진 등 국내 천연가스 자동차 관련업계의 해외 수출시장 확보를 위한 정부차원의 홍보지원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경유자동차에 대한 배출허용기준 강화에 따른 경유차량 가격 상승으로 천연가스버스와 경유버스와의 가격차 변동이 있기 때문에 천연가스자동차 구입시 보조금 지원금액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7월1일부터 이동식 충전차량의 고정식 충전소 이용이 제한되기 때문에 마더스테이션 이용에 따른 충전소 이용 불편 및 연료비 보조금 증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말까지 천연가스버스 1만5,097대, 천연가스 청소차 289대를 보급했고 천연가스 충전소 247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천연가스자동차 보급사업을 위해 2000년 157억원, 2001년 365억원, 2002년 545억원, 2003년 479억원, 2004년 549억원, 2005년 507억원, 2006년 574억원, 2007년 394억원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2006년 3,000만달러에서 2007년에는 1억4,600만달러로 수출 실적이 증가했으며 동남아 지역에 대한 해외 홍보를 통해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2006년 11월 제12회 세계천연가스차량협회 총회 및 전시회를 강원도 춘천에 유치한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제3회 ANGVA 2009 동해 EXPO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천연가스 차종개발과 관련해서는 2006년 8.5톤급 노면청소차 개발에 이어 2006년 7월부터 LNG자동차 시범운행, 지난해 4월~10월 자동차 보급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보조금 지원대상과 관련해서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의한 공항버스, 전세버스 및 학교버스 등과 천연가스청소차에 대한 차종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환경부 및 지자체 공무원, 한국가스공사, 한국도시가스협회, 도시가스사, 천연가스차량협회 회원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 환경부의 발표에 이어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윤석경 주무관이 ‘천연가스차량 및 충전소 보급 우수사례’, 한국가스안전공사 지덕림 고압가스팀장이 ‘고압가스안전관리법 규정에 의한 천연가스 자동차의 효과적인 안전관리’, 한국가스공사 이중성 책임연구원이 ‘천연가스자동차 국내외 기술현황 및 향후 전망’을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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