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타이머 콕 무료보급 사업'에 6개 제조업체가 각각의 시공사와 함께 입찰 참여를 신청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지식경제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이헌만)는 오는 4월21일부터 6월30일까지 65세 이상 고령 가구 1,000세대를 대상으로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시범사업 중 하나로 타이머 콕을 무료로 보급키로 하고 사업에 참여할 제조업체 선발을 위한 입찰을 실시한다.

타이머 콕 무료보급 사업은 최근 고령자들의 가스조리기구의 오용으로 인한 사고가 급증하자 정부가 관련 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보다 다양한 가스안전기기의 보급 확대를 위해 올해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전체 예산 규모는 부가세 포함 4,350만원이며 현재 가스안전공사의 제품 성능인증을 받은 생산업체와 제2종 이상 가스시설시공업을 등록한 사업자에 대한 입찰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타이머 콕에 대한 성능인증을 받은 업소중 현재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제조사는 약 13개사며 (주)메츠를 비롯해 인성정밀, (주)지티, 지닷컴, (주)휴테크, 신광기업사 등 6개사가 정부사업에 대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기식 타이머 콕을 개발한 메츠는 공동사업자로 메츠 대우일렉서비스(주)와 함께 입찰을 신청했으며 기계식 타이머 콕 제조업체 중에서 인성정밀은 남양엔지니어링과, 지티는 린나이종합가스, 지닷컴은 한국도시가스, 휴테크는 (주)한도에너지, 신광기업사는 일등가스상사와 거성에너지 등과 함께 입찰을 신청했다.

사업제안 설명은 11일 오후 2시부터 가스안전공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사업자 선정은 기술입찰과 가격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기술입찰에서는 제품의 성능, 설치방법 등에 대한 제안서를 기술평가표에 따라 심사위원회에서 평가하게 된다. 이중 상위 3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며 이들을 대상으로 다시 가격입찰을 실시해 최저가 선정방식에 따라 최종 시행사업자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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