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진 제3분과 위원장(左 두 번째)이 지난 10일 광해방지사업단 대회의실에서 공공기관 이사혁신포럼 제3분과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국가 공공기관 간 협력 채널인 공공기관 이사혁신포럼의 제3분과위원회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광해방지사업단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창조적 실용주의의 실천적 의미’를 주제로 박용성 교수(단국대 행정학과)의 특강에 이어 광해방지사업단 소개 및 혁신사례 발표, 포럼 발전을 위한 토론 등 순서로 진행됐다.

특강에 나선 박용성 교수는 “과거 관념적, 논리적 접근의 혁신에서 이제 실증적, 경험적 접근의 창조적 실용주의가 강조되고 있다”라며 “창조적 실용주의에서는 가시적이고 즉각적인 성과가 중시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한 “공공기관의 경우 창조적 실용주의의 출발은 핵심 역량(Core Competence)을 토대로 민간 영역보다 일을 더 잘 할 수 있다는 존재의 의의를 확립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변화와 혁신시대의 리더 모습으로 지식(Knowledge), 관여(Involvement),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전략(Strategy) 등 ‘키스(KISS)'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창조적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공공기관이 적극적인 변화에 나서야 하고 핵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김한진 제3분과 위원장(광해방지사업단 혁신경영본부장)은 “포럼이 공공기관의 자발적 기구로 기관과 정부 부처와의 협력채널로 발전하길 바란다”라며 “비상임이사 선임방법 개선 등 논의 내용을 총회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광해방지사업단을 비롯해 한국전기안전공사, KOTRA,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산업기술재단,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등 13개 기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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