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진통을 겪어왔던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간의 올해 발전용 물량 사용분이 4백80만5천톤으로 최종 확정됐다.

최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한전과 올해초 합의했던 5백23만톤보다 42만5천톤이 감소한 4백80만5천여톤을 올 발전용 물량으로 약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당초 가스공사와 한전은 4백14만톤을 초과할 경우 고정비를 면제키로 합의돼있어 66만5천톤이 할인물량이며 이에 따른 고정비 추가할인금액은 3백21억원이다. 이같은 물량을 합의하는 과정에서 한국전력은 50여만톤, 가스공사는 35만톤을 줄여줄 것을 주장하는 등의 입장차이를 보였으나 서로의 입장을 조금씩 양보함에 따라 최종 합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양사는 하절기 LNG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상호간 최대한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는 내용도 협의한 것으로 알려져 하절기 LNG수급조절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한전과 가스공사는 이달 중순경까지 완전 합의를 통해 발전용 물량을 마무리 할 계획하에 현재 월별 사용물량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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