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 도시가스 원료비 연동제에 따른 요금조정이 7월로 유보됐다.

산업자원부는 2/4분기 도시가스 요금 조정을 위한 가격변동요인을 분석한 결과 소폭의 인상요인이 있지만 물가안정 차원에서 현재 수준으로 동결하고 7월부터 적용되는 3/4분기 가격조정시 변동분을 반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의 평균 도매가격은 1㎥당 313.24원, 소매가격은 1㎥당 366.37원(서울시 기준)이 그대로 적용된다.

이와 관련 지난 1월 요금조정시 적용됐던 기준유가 19.36$/B 환율 1천1백92원/$에 비해 이번 LNG 평균유가는 23∼25$/B, 환율은 1천1백33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져 도매요금의 경우 8∼14%, 소매요금의 경우 6∼11%정도의 인상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2/4분기의 도시가스 요금 유보는 시기적으로 4·13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 조치라 정부가 지나치게 총선을 의식한 결과에 따른 것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한편 도시가스 요금조정의 경우 지난해 4/4분기와 금년 1/4분기에는 각각 7%안팎의 요금인상이 이뤄진 바 있다.



서종기 기자 jgse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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