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는 올해부터 본사 및 지역본부의 사업심사 분석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평가기준을 도입, 시행키로 했다.

새로운 평가기준은 유사기관에 대한 벤치마킹과 평가지표선정위원회를 통한 5차례의 절차를 거쳐 확정됨으로써 공정성과 객관성을 기했다.

기준제정에 있어 절차는 우선 각 지역본부의 평가기준을 제정하고, 본사 각 부서 개별협의→지역본부 및 지사 의견접수→처·실장간 의견조율→임원급 간담회 개최 등을 거쳤다.

특히 평가기준의 주요 평가지표는 평가경영혁신 과제와 중장기전략 및 경영분석 등 경영효율 관련 지표에 대한 배점을 강화하여 중장기 목표관리체계를 구축하는데 역점을 둬 만들었다.

아울러 26개 지역본부·지사장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본부·지사별 개별평가에서 13개 지역본부 통합평가 방식으로 평가방법을 전환함으로써 소규모 지사의 평가 불이익을 해소키로 했다.

또한 잦은 순위평가로 인한 피평가 부서의 불만해소 및 반기별 사업추진의 적정성을 기하고 연말 적산식 실적추진 경향을 탈피하기 위해 상반기평가 평점을 30%로 연말평가 평점을 70%로 정해 가중평균 하는 방법으로 변경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추진했던 분기별 평가는 연말평가의 결과에 따라 점수가 결정 났기 때문에 분기별 평가점수는 별 의미가 없었다”며 기존 평가방법의 맹점을 설명했다.

한편 안전공사는 정부가 정하는 공기업 경영평가 하한선 75%에서 15% 줄인 60%로 하한선을 낮추는 등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유도했다.

이에 안전공사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사업을 추진하지 않아도 75% 평가점수가 적용됐다”며 “향후 일괄적인 점수 적용에서 탈피해 단계별로 평가점수 하한치를 계속해 낮춰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공사는 신사업 개발 및 수익사업 등 평가지표를 통해 수익사업 개발을 독려하고, 고객 만족도에 대한 용역기관의 용역결과를 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백승락 기자 rock@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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