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년동안 회사 인근에 소재한 성모자애보육원(원장 차영자)을 꾸준히 후원해 온 한진도시가스(사장 김대영). 이런 회사 차원의 후원 활동에서 2년전부터 안전기술팀의 김동규씨는 없어서는 안될 주요 핵심인물이다.

김씨가 자발적으로 보육원 후원 활동에 앞장서 온 데는 특별한 동기가 있다.

과거에 김씨가 몰던 차로인해 한 어린이가 다쳤는데 바로 그 어린이가 성모자애보육원에서 보호받던 성태동이라는 이름을 가진 고아였다. 그런 인연으로 사고후 그 아이를 지속적으로 돌봐주며 후원 활동을 이끌어 온 것이다.

“태동이가 보육원에서 수녀님들의 사랑어린 보호를 받으며 아무 탈 없이 성장하는데 내가 일조했다는 생각을 하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는 김 씨는 “그애가 삼성에 입사했을 때는 내일처럼 기뻤다”며 지난 일을 떠올렸다.

“아이들에게 다가서기는 어려운데 비해 관심이 소홀해질 경우 사이가 멀어지기는 쉽다. 우리 사회에 대한 실망감에 젖어 있는 어린이들을 항상 생각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항상 필요할 것”이라며 김 씨는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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