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전기자동차의 개발·보급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로써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은 무공해 차량(ZEV:zero-emission vehicles)분야의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리언스 사장은 지난 22일 북미시장 본사 개관식에 참석해 ZEV 확산을 위해 테네시州와 테네시강유역개발공사(TVA)와 그 외 파트너사들과 협력관계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를로스 곤 사장은 “소비자들은 머지않아 지속 가능한 이동성(sustainable mobility)을 실현시킬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며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테네시州와 협력사들이 소비자들에게 ZEV가 실용적이고 경쟁력 있음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필 브래드슨 테네시州 주지사는 “공공장소에서의 전기 충전소와 같은 ZEV를 위한 인프라의 확충을 위해 州 차원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 샌섬 TVA 회장은 “TVA의 전력시스템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영해 소비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전기자동차는 한밤중이나 하루 중 전기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전기를 충전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은 프로젝트 베터 플레이스(Project Better Place)社와 무공해차량에 대한 협정을 체결했고 7월초에 포르투갈과도 협정을 체결했었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이스라엘과 덴마크에서 프로젝트 베터 플레이스(Project Better Place)사와 협력해 전기충전소와 같은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며 차량은 르노가 공급하고 배터리는 오토모티브 에너지 서플라이(Automotive Energy Supply)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닛산의 ‘GT2012’ 중장기 계획에 따르면 2010년에 미국에 ZEV를 출시하고 2012년에는 전세계로 공급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닛산 그린 프로그램 2010’을 통해 이산화탄소 및 기타 배출가스 감소, 재활용 확대 등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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