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4.58달러 상승한 126.77달러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4.39달러 상승한 127.10달러에 마감됐다.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을 뒤늦게 받아 전일대비 배럴당 2.57달러 하락한 119.96달러 수준에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 발표 결과 미 휘발유 재고가 사전조사결과의 예상치보다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25일 기준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350만배럴 감소한 2억1,360만 배럴을 기록했다. 로이터의 사전조사결과에서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2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미 휘발유 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미 휘발유 수요가 전주대비 13만b/d 증가한 947만b/d를 기록한 반면 휘발유 수입량은 18만b/d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편 미 원유재고는 감소했으며 미 중간유분(경유, 난방유) 재고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IA는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10만배럴 감소한 2억9,520만 배럴을 기록했으며 이는 2주 연속 감소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반면 경유와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240만배럴 증가한 1억3,050만 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