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국제유가는 세계 석유수요 둔화에 대한 인식이 재확산되면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2.69달러 하락한 124.08달러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3.12달러 하락한 123.98달러에 마감됐다. Dubai유는 전일 미 휘발유 재고 감소 소식이 반영되면서 전일대비 배럴당 3.37달러 상승한 123.33달러 수준에 마감됐다.

미 경기 지표가 석유수요 둔화에 대한 인식을 재확산시키면서 유가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상무부는 2분기 GDP가 예상보다 낮은 1.9%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으며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가 과거 5년 대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발표했다.

GA Global Markets사의 Tony Rosado 트레이더는 석유시장이 수요 둔화에 대해 재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LaSalle Futures사의 Matt Zeman 분석가는 “향후 유가가 11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분석가들은 휘발유 수요가 지난해 동기대비 2.4% 낮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일부 분석가들은 유가 급락에 따른 매수세 재유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Alpha Financial사의 Victor Sperandeo 분석가는 현 유가 수준에서는 매수세력 유입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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