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각 구청마다 도로포장 종류에 따른 평가기준의 차이로 인해 가격이 천차만별로 이뤄지던 도로굴착 복구비용이 이달부터 표준화 될 전망이다.

이같은 서울시의 도로굴착 복구비용 표준화는 각 구청마다 천차만별로 적용돼 많게는 5만원이상까지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 구청은 ’95년에 규정한 단계를 그대로 적용하는등 불합리성이 지적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몇 년전부터 표준금액 지정을 고려해왔으나 IMF에 의한 인건비 하락으로 그동안 금액조정을 보류해왔으며 최근 경기회복으로 이에 대해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하게 된 것이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이전부터 각 구청에서 금액조정을 요청해오는 등 다소 늦은감은 있지만 그간 인원감축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업무가 많아져 부득이 5월초에 심사과정을 거쳐 표준금액을 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 강남구청은 교통혼잡과 이동인구가 많아 대부분 도로복구작업이 야간에 이뤄지기 때문에 타 구청에 비해 가장 높은 복구비용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강남구청의 야간 간선도로 직접복구비는 13만6천48원, 강서구청은 9만8천34원, 노원구청은 7만8천7백74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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