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제2차국가균형발전위에서 경상북도 지역의 선도사업으로 에너지분야가 선정됨에 따라 정부의 적극적인 에너지산업 육성에 맞춰 친환경 에너지 기업을 적극 유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호남권이 신재생에너지를 단일 육성산업으로 선정 받음에 따라 상호 경쟁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상북도가 그동안 준비한 각종 연구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특화된 에너지 산업을 발 빠르게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경상북도는 그 동안 차세대 동력산업인 에너지산업 유치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기업 유치에 열을 올려왔다. 지금까지 경상북도가 유치한 8조5,000억원 중 신재생에너지산업이 2조5,000억원 상당을 유치했다.

주요 유치사례를 보면 POSCO 연료전지가 이번달 본격적인 이차전지 생산에 들어갔으며 앞으로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최근 웅진그룹이 2012년까지 1조원 가량을 투입해 태양광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제조공장 건립을 추진 중에 있고 STX솔라도 구미에 태양과부품 제조공장 설립을 위해 2,000억원을 투자해 다음달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영천에 투자한 세미머티리얼즈도 지난 3월부터 태양광 부품공장을 가동 중에 있으며 삼성에버랜드의 태양광발전사업은 다음달 중 가동예정이며 세계적인 기업인 미국의 액숀모빌사도 다음달 중 이차전지 생산을 위한 공장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최근에는 포항에 5,000억원 투자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이 들어설 예정으로 포항시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 외에도 김천, 칠곡, 영천 등 신규 투자가들의 신재생에너지분야 투자의향이 이어지고 있으며 국내·외 L사, S사, D사 등과 유치 협상중에 있어 연말까지 2조원 이상의 추가 협상을 이끌어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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