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원자력 위상 제고와 원자력협력 강화를 위한 활동을 펼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박종구 제2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되는 제52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 및 10월1일 파리에서 열리는 제3차 세계원자력파트너십(GNEP) 집행위원회에 파견, 우리나라의 원자력위상 제고와 원자력협력 강화를 위한 활동을 펼친다.

IAEA 총회는 핵비확산, 원자력안전, 연구개발 등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증진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최고의 원자력 국제기구로 이번 총회에는 IAEA 회원국 149개국에서 장관급을 비롯해 원자력고위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우리나라는 박종구 제2차관을 수석대표로 교육과학기술부, 외교통상부, 주오스트리아 대사관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통제기술원, 두산중공업,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전력기술(주) 등의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박종구 제2차관은 이번 정기총회에서 IAEA 사무차장 및 카자흐스탄 수석대표 등과 회담을 갖고 양자간 원자력협력 강화, 원자력 기술수출 기반조성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총회 기간중에 열리는 과학포럼, 고위안전규제자회의, 한-IAEA 기술협력회의 등 다양한 병행회의에 우리나라 원자력전문가들이 참석해 원자력의 미래, 핵의학, 원자력안전, 방사선방호 안전기준 등 원자력 현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29일 예정된 카자흐스탄 원자력위원회 위원장과의 양자회담에서는 우리나라 중소형원자로(SMART)의 대카자흐스탄 수출방안 및 핵의학분야에서 양국간 협력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SMART는 우리나라 원자력연구원(KAERI)이 독자기술로 개발 중인 원자로로 인구 10만명 내외의 도시에 전력을 공급하고 해수를 담수화할 수 있는 다목적 중소형원자로로 향후 중동지역, 중앙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건설이 예상되고 있다.

30일에는 IAEA 사무총장, 사무국 직원, 각국 수석대표 등 약 50명을 대상으로 제12차 원자력 기술전시회 개막식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Promise for tomorrow, Together in Safety’란 주제로 원전건설 및 운영에 있어 원자력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나라의 원자력 안전규제 역량을 소개한다. 또한 START(방사선원 GPS 시스템) 및 SMART 등의 모형를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문병룡 원자력국장은 10월 1일 미국 원자력위원회(NRC) Dr. Dale E. Klein위원장과의 회담을 갖고 원자력안전규제 분야의 인력 및 정보공유, 신규원전 건설 및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건설의 안전규제 심사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0월1일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3차 세계원자력파트너십(GNEP) 집행위원회는 미국, 러시아, 일본 등 21개 회원국의 각료급인사가 참여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확대하기 위한 국제적인 인프라 개발 지원계획 및 안정적인 핵연료 서비스 등의 협력방안을 논의된다.

원자력의 이용이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고 에너지공급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한다는 국제적인 합의를 조성하고자 GNEP 차원의 ‘공동성명(Joint Statement)’이 채택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