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협력관계가 미약했던 CEN(Comite Europeen de Normalisation: 유럽표준화 위원회), SNZ(Standards New Zealand: 뉴질랜드 표준원) 등 3개 표준대표기관과 총회 기간 중 양자회동을 함으로써 양자협력의 대상을 크게 확대한다.
또 총회에 앞서 13일에는 호주, 사우디와 표준협력 MOU를 체결함으로써 표준협력선의 다변화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한ㆍ호주 MOU 주요 내용은 표준전문가의 방문, 교류 및 파견, 기술정보와 자료의 교환, 국제·지역기구 활동에서의 협력, 상호관심이 있는 공동회합의 조직 및 참여 등이다.
한ㆍ사우디 MOU 주요 내용은 전문가 파견, 기술정보와 자료의 교환, 무역상 기술장벽 제거 협력, 소비자안전·보호 협력, 측정분야 협력 등이다.
또한 세계표준의 날 주제인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건축물’에 대한 세부적 표준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총회기간 중 열리는 오픈세션에서는 한양대 홍승호 교수가 ‘지능형 건물을 지원하는 IT기술‘에 대한 발표를 함으로써 기술적 측면에서도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게 된다.
남 원장은 오는 11월 IEC총회시 예정돼 있는 IEC 정책위원회 선거를 위해 우리 후보자 지지를 요청하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올해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IEC/CB(이사회) 및 SMB(표준화 관리이사회) 위원의 재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 기술표준원은 ISO/TMB(기술관리이사회) 위원 신규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기술표준원은 이번 제31차 ISO총회와 양자협력의 후속조치를 통해 개도국 연수지원, 사우디에 전문가 파견 및 대양주 국가와의 협력망 구축 등 우리의 경제적 위상에 맞는 표준협력 모델을 정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