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할 ‘저탄소 녹색성장 국민포럼’이 27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 셀라돈 볼룸에서 각계 전문가 200여명을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원희룡 의원은 인사말를 통해 “이제는 발전의 모델을 넘어서 상생 공존할 수 있는 인류 보편의 과제에 직면해 있다”라며 “저탄소 녹색성장은 국가전략 뿐만 아니라 기업의 투자전략, 개개인의 생활습관 등 철학 전반의 혁신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저탄소 녹색성장 국민포럼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 패러다임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며 우리 사회와 인류 공동체가 반드시 구현해 가야 할 생존전략"이라고 밝혔다.

국민포럼은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은 기존의 산업주의 발전전략과는 달리 산업계와 시민단체, 그리고 국민의 자발적 참여가 성공여부를 좌우한다”라며 “이는 국가정책 뿐만 아니라 기업의 투자전략, 시민들의 소비형태, 국민 개개인의 생활 습관과 삶의 철학 전반에 걸친 전면적 혁신과 변화를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저탄소 녹색성장 국민포럼은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으로 제시한 후 에너지분야의 실질적 주무부처인 지식경제부에서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민포럼은 향후 △21세기의 보편적 발전전략의 구현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의 조기정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제안과 법적·제도적 정비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과 자발적인 국민 참여 유도로 범국민운동으로 발전 △계층간·지역간·정파간 차이 등을 뛰어넘는 상생과 통합의 가치 구현 등을 제시했다.

한편 저탄소 녹색성장 국민포럼 공동 의장단은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 김효석 민주당 의원, 손병두 서강대총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이배용 이대총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이 포진했다.

운영위원회는 박준선 한나라당 의원, 강주명 서울대 교수, 손양훈 인천대 교수, 방기열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신성철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이현순 현대차 사장, 배희숙 여성벤처협회 회장, 서승모 벤처산업협회 회장 등이 맡게 됐다.

국민포럼은 공동의장단과 운영위원회, 고문단, 연구위원회 등으로 구성됐다. 고문단은 박찬모 대통령실 과학기술특별보좌관과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 이인호 KAIST 석좌교수, 허진규 일진그룹회장 등이 맡았다.

한편 박재완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은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전략’이란 기념강연을 통해 녹색성장 마스터플랜을 오는 11월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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